"서울시민 12년 동안 한 푼도 안 써야 아파트 구매"

"서울시민 12년 동안 한 푼도 안 써야 아파트 구매"

2020.08.03. 오전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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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사는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사는데 12년 이상 걸린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입법조사처가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 대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비율인 PIR은 12.13으로 추산됐습니다.

서울 아파트의 PIR이 12.13이라는 것은 서울 시민이 월급을 쓰지 않고 계속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시간이 12.13년 걸린다는 의미입니다.

입법조사처는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의 시·도별 연간 가구평균소득과 한국감정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시·도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비교했습니다.

이에 따라 산출된 지난해 서울의 연간 가구평균소득은 6,821만 원이었고 감정원 주택가격동향조사의 지난해 12월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억 2,723만 원이었습니다.

가계금융복지조사 소득 자료가 발표된 지난 2017년과 2018년의 서울 아파트 PIR은 각각 10.16, 10.88이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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